아이슬란드 여행기 Day 3: 돌아오는 길
빙하호수에서 빅 마을, 그리고 골든써클로 Hofn에서의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우리는 다시 서쪽으로 향했어요. 목적지는 골든서클 근처에 위치한 숙소를 향해 서쪽으로 다시 가는거 였고, 가는 길에 아이슬란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빙하호수를 가는것 이었는데, 별 생각없이 그냥 운전하고 가다가 앞에 푸른빙하가 둥둥 떠있는 호수가 갑자기 딱 나타나서 모두 입이 떡 벌어졌어요.요쿨살론 빙하호수(Jökulsárlón Glacier Lagoon)
어제 왔던 길인데 어두울때 와서 바로 옆인데도 못 보고 지나간 덕에 완전 서프라이즈~ 했네요. 호수에는 풍경과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인공적으로 보일 만큼 푸른빛을 띤 빙하 덩어리들이 많이 떠 있었어요. 이날은 비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많이 추웠는데도 넷이서 웃으면서 사진찍고 깡총깡총 뛰어다니다 보니 추운것도 모르겠더라구요Diamond Beach
맞은편 해안에 있는 다이아몬드 비치 (Diamond Beach)에도 들렀는데, 검은 모래 위에 얼음 조각들이 흩어져 있는 풍경이 인상적이긴 했지만, 9월이라 여름 동안 많이 녹았는지 얼음이 생각보다 적었어요. 그래도 반짝이는 몇몇 조각들 덕분에 왜 다이아몬드 비치 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답니다.그리고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
Vík í Mýrdal(빅 마을)
이곳은 작지만 아기자기한 교회와 멋진 풍경이 어우러진 조용한 마을이에요. 흐린 날도 이렇게 멋진데 맑은날은 얼마나 더 멋질까 싶어요.
흐린날에도 멋진 빅마을 빨간 지붕 교회
잠시 쉬면서 자동차 주유도 하고,
수퍼마켓에 들러 간식, 저녁거리도 샀어요.
늦은 점심으로 피자나 먹을까 하고 들어갔던
Black Crust Pizzeria.
여기가 맛집인걸 몰랐네요.
정말 맛있는 인생 피자를 먹었어요. 😘
빅 마을을 지나 그 다음으로 들른 곳은
Skógafoss(스코가포스 폭포)
폭포의 물줄기가 쏟아지는 소리가
멀리서부터 들렸고, 가까이 다가가니
엄청난 물보라에 비오는것처럼 다 젖었어요.
폭포 위로 올라가는 계단도 올라 갔었는데
평소에 운동좀 할걸 하는생각이 들었어요 ㅋㅋ



폭포 속으로 걸어가는 나와 친구
어느덧 해가 지고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우리는 골든서클 인근의 숙소로 향했어요.
도착하니 이미 어둠이 깔려 있었고,
긴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간단한 저녁을 먹고
와인도 한잔 두잔 마시고 잠들었어요.

라면과 술안주 ㅎㅎ, 하나 가져간 신라면 완전 요긴했어요😁
피곤했지만 재미있게 꽉채워진
날 이어서 너무 좋았어요.
☝여기서 생생 여행정보 알고 가세요~
아이슬란드 링로드(Ring Road) vs 골든서클(Golden Circle)
아이슬란드를 여행할 때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두 가지 코스,
링로드와 골든서클은 이름은
비슷하지만 여행 스타일은 확연히 달라요.
항목 | 링로드 (Ring Road) | 골든서클 (Golden Circle) |
---|---|---|
거리 | 약 1,300km | 약 300km 내외 |
소요 시간 | 7~10일 | 1일 |
이동 스타일 | 아이슬란드 일주 여행 | 수도권 근교 반나절~하루 여행 |
추천 대상 | 장기 여행자, 깊은 자연 체험 | 짧은 일정, 간편 여행자 |
링로드(Ring Road)
링로드는 섬 전체를 빙 둘러 연결하는 도로로,
남부 해안부터 동부, 북부, 서부까지
아이슬란드의 주요 명소들을 대부분
만날 수 있어서, 렌트카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루트 중 하나예요.
여유있게 즐기려면 7일 -10일 정도잡고
여행 계획 하시길 추천 드려요.
제 경우에는 공항이 있는 케플라빅에서
호픈까지 갔다 되돌아 오는 남부 링로드
루트를 자동차를 렌트하여 다녀 왔어요.
골든서클(Golden Circle):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루트 중 하나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출발해
당일여행으로도 다녀올 수 있어요.
대표 명소는 씽벨리르 국립공원,
게이시르 간헐천 지대,
그리고 굴포스 폭포로 구성되어 있고,
아이슬란드의 자연과 지질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지역이에요. 링로드는 아이슬란드 자연을 깊이 만나러 가는 긴 여정,
골든서클은 대표 명소를 빠르게 둘러보는
짧은 여행이에요.
여행기간과 현지 날씨에 따라 맞는 코스를
선택 하시기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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